친절한 직원과 깔끔한 식당 그리고 맛있는 돈가스의 삼위일체
안국동 순이네 가게를 지나 어니언을 지나
현대건설 본사 옆문쪽을 지나면 왼쪽으로 골목길이 나오는 곳
그곳에 단언컨대 서울에서 맛있다고 손꼽힐만한 돈가스 집이 있습니다
현장 줄 서기로 예약을 하며 한정 판매인 상로스카츠를 먹으려면 늦어도 10시 전에 도착하여 줄 서시기 바랍니다.
주 소 : 서울 종로구 계동길 17 1층 일월카츠
번 호 : 0507-1339-7638
영업시간 : 월~토 11:3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대 표 : 로스카츠(13,000원) 히레카츠(14,000원)
오랜만에 서울에 놀러 온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일전에 먹었던 돈가스 맛을 있지 못해서인지 또 여길 가고 싶다 하더라고요
저는 서울에 있기에 미리 예약을 위해서 10시 30분에 도착을 했는데요
11시 30분부터 영업을 시작하기에 1시간 전이면 충분할 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
이미 9팀이나 저의 앞에 있더라고요
30분 사이에 제 앞에 9명이나 있었던 거였습니다
역시 핫플은 쉽지 않네요
그리고 상 로스카츠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제가 예약할 때는 안되더라고요
이미 앞의 9팀이 수량을 모두 가져갔나 봐요
일찍 온 저는 마땅히 기다릴 곳을 찾지 못해서 두리번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그곳
도토리 가든이 있었어요 제가 소식이 느려서인지 삼각지에만 있는 줄 알았지
안국에 생겼는지 몰랐어요!!
도토리 가든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인고의 시간을 지나고 알림이 도착하여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를 들어갔더니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에 옷을 걸어둘 작은 행거가 있더라고요
일월카츠 내부는 약 10명? 정도가 먹을 수 있는 닷지 형태의 식당인데요
그만큼 직원들이 오마카세처럼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먹기 전부터 맛있더라고요
눈앞에서 돈가스를 촵촵 썰어주시는데요
소리가 얼마나 아름답던지 청각이 미각을 자극했어요
저는 모둠가스와 우동을 시켰는데요
돈가스는 보시는 것처럼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습니다
처음에 바삭한 튀김이 식욕을 자극한 뒤 부드러운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이 입안을 휘감았는데요
씹는 순간 바로 저도 모르게 흐으음~ 하고 기분 좋은 비명이 나왔어요
저희 누나는 등심보다는 안심이 더 좋다고 했습니다
돈가스를 주고 잠시 후 소스를 별도로 주셨는데요 이 소스에는 밤꿀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소스는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달콤했어요
저는 돈가스를 다 먹고 나서 소스를 퍼먹었습니다
우동은 평소에 보지 못한 비주얼이라서 당황했습니다
경수(?)라고 했던 것 같아요 고래수염을 뜻하는 얇은 면이라고 했습니다
가쓰오부시 베이스에 짭짤한 우동이었는데요 먹고 난 뒤 국물에 꼭 밥을 말아먹으라고 해서 말아먹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동면 보다 추천해 주신 대로 밥을 말아먹는 게 더 좋았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 선호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쌀밥 파입니다
앞에 계신 직원분들은 손님 받고 정리하기도 바쁘실 텐데
제가 같이 나온 양배추를 다 먹자 바로 새로 주시더라고요
이런 섬세한 부분이 저를 너무너무 감동시켰어요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또 가보고 싶은 돈가스집입니다
다녀오시면 행복한 하루가 될 수 있는 식사를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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