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제주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남양주 화도읍에는 깔끔하고 조용한 카페가 있습니다
자차 없이는 방문하기 힘든 탓인지 사람이 많지 않아 오히려 좋은 카페이고요
카페지기 고양이가 있어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 좋은 카페입니다
주 소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515번 길 28 주식회사 크리 셰프 건물 1층 카페 오 헬로
번 호 : 0507-1374-1192
영업시간 : 평일 11:00 - 19:00, 토요일 11:00 - 21:00, 일요일 13:00 - 21:00
대 표 : 군고구마 (5,000원), 오 헬로 라테 (6,500원)
비가 그치고 하늘이 깨끗해져서 급 떠난 남양주
조용히 있고 싶어서 유명하지 않은 카페를 찾으려다 발견한 카페입니다
유명하지 않아서 시대에 뒤처진 그런 카페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입니다

카페에는 카페지기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은 대체공휴일이어서인지 고양이는 없었어요 ㅠㅠ
카페에 있는 냥이는 뭔가 더 특별하잖아요?
그래서 많이 기대했는데 주말에는 집에서 쉬나 봐요
오 헬로 카페는 고구마가 시그니처인데요 고구마 농사를 지으시나 ㅎㅅㅎ
고구마를 원재료로 한 음식들이 많은데요
저는 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 녹차 쿠키 하나를 시켰어요
저 쿠키 비주얼을 보고 차마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쿠키의 시그니처는 O! Hello 쿠키인데요
카페 오 헬로의 로고는 이름처럼 손을 쫙 편 모양인데 저 쿠키도 그 모양이에요
저는 저 친구도 엄청 먹고 싶었는데 실리추구를 위해 녹차 쿠키를 먹었습니다
아인슈페너가 안녕~하고 반갑게 인사를 해주네요
먹기 전부터 아주 기분 좋아지는 섬세한 디자인이에요

아인슈페너는 상큼 달콤한 크림이 맛있었는데요 저는 콜드 브루 기반의 아인슈페너를 좋아하는데
오 헬로는 아메리카노에 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라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커피가 맛없다는 건 아닙니다!
아인슈페너가 제 취향이 아니니 오해 말아주세요~
쿠키는 향이 진하고 촉촉하면서 바삭해서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카페에는 로스팅 룸과 콜드 브루를 만드는 저 장비(?)도 갖춰져 있어서
원두 볶을 때 방문하면 그윽한 향도 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갔을 때는 따로 커피 볶는 작업은 없었습니다
카페는 위의 사진처럼 아주 밝고 깨끗하고 좌석도 풍부했습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이기 때문에 코 시국에 알맞은 카페였어요
카페 곳곳은 인테리어 하나 허투루 한 게 하나도 없었어요
화장실 입구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준 카페는 처음이었어요
카페를 여기저기 구경할 만큼 넓은 카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곳곳에 시선을 끄는 여러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캣타워에서 고양이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다음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번 고양이랑 놀아보고 싶어요
카페 오 헬로의 가장 큰 매력!
바로 야외에 있는 좌석인데요
사진만 보면 여기가 제주도라고 충분히 착각할 수 있는 자리예요
인스타그램을 봐도 여기서 찍은 사진이 좀 있더라고요
이번에는 배가 불러서 미쳐 먹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고구마를 먹어보러 한 번 방문해보고 싶은
재방문 의사가 높은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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