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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둘이서~/서울

깔끔하고 깊은 맛 부암동스러운 식당 - 소소한 풍경

by 대추토마토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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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이 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식당

흔히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고 처음 먹어본 음식도 있었지만

 

그 맛의 색깔과 깊이는 지금껏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 분들 그중에서도 한식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인생 맛집이 될지도 모르는 엄청난 식당입니다


주 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0길 75
번 호 : 02-395-5035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명절 휴무

대 표 : B코스 (33,000원), 오리엔탈 치킨 (22,000원)


 

 


 

 

부암동에서 팔각정으로 올라가는 언덕길 그 옆으로 내려가면 골목길이 있습니다

 

그 골목길에 자리 잡은 퓨전 한식 레스토랑 소소한 풍경

 

이름과 달리 맛은 소소하지 않은 식당이에요

 

 

저는 주택을 개조한 식다을 좋아하나 봐요

 

이번에도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네요

입구에 붙어있는 블루리본이 여기가 맛집이라는 것을 인증해주고 있어요

 

날이 덥지 않다면 밖에서 먹고 싶을 정도로 예쁜 하늘과 정원이 있는 식당입니다

 

하지만 습기와 더위로 인해서 식당 안으로...

저희는 B 세트를 시켰는데요 메뉴판을 찍기 전에 가져가 버리셔서 못 찍었네요

 

 

죽, 샐러드, 김치 밀전병, 연어 카프레제, 새우구이, 오리엔탈 치킨, 오리고기와 삼겹살, 가지찜, 잡곡밥, 양갱, 건강차로

 

B세트는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A세트는 메뉴가 너무 적고

 

C세트는 B세트와 큰 차이가 없었던 같아서 B세트를 선택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 죽은 호박죽이 나왔는데요 차가운 호박죽이라서 살짝 놀랐지만 맛에서 또 한 번 놀람!!

 

샐러드는 드레싱을 직접 만드셨는지 시중에서 못 먹어본 맛이었어요

 

샐러드부터 기대감을 주는 맛이었습니다

 

발사믹 베이스의 새콤달콤한 것이 입맛을 확 돋아주더라고요

곧 메밀전병과 전, 고추장아찌가 나왔는데요

 

전병 맛이 아주 기가 막 히더라고요!

 

강원도에서 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반죽은 쫀득하고 속은 담백한 게 씹을수록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고추장아찌는 메밀전병과 전의 심심한 맛을 보완해주면서

 

입을 깔끔하게 만들어 주워서 물리지 않게 도와주는 아주 감초 같은 친구였습니다

 

다음 나온 메뉴는 오리엔탈 치킨과 새우구이

 

맛없으래야 맛없을 수 없는 메뉴인데요

 

여기 오리엔탈 치킨은 정말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어요!!

 

느끼해서 기름져서 맥주가 당기는 게 아니라 너무 고소하고 바삭했어요

소소한-풍경-오리엔탈-치킨-단품
업체 제공사진 - 오리엔탈 치킨

 

단품으로도 파는데 메뉴 구성이 전혀 다릅니다 

 

이 치킨과 맥주를 먹으러 식당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이니깐요

 

사실 새우는 그냥 새우였어요 ㅎㅎ

 

연어 카프레제는 소소한 풍경에서 먹은 음식 중에서 두 번째로 맛있는 음식이었는데요

 

정말 어디서도 먹어본 적 없던 카프레제였어요

 

토마토와 연어 사이에 크림치즈 있었는데요 수제치즈였던 것 같아요!!

 

아주 특별한 치즈였고요 곁들인 소스는

 

강하지 않게 연어와 잘 어울렸어요

소소한-풍경-가지찜

제가 뽑은 소소한 풍경의 메인 요리!!

 

바로 가지찜입니다

 

저는 가지를 찜으로 하면 이런 맛이 나는지 상상도 못 했어요

 

찜은 고추장찌개 느낌이었는데요 가지가 들어가서 아주 풍미 깊은 맛이 났어요

 

저는 다음에 방문하면 가지찜 단품으로만 먹을 거예요

 

소소한 풍경은 이 가지찜 하나로 다 설명이 됩니다 

 

모두 다 꼭 소소한 풍경 가시면 가지찜 드셔 보셔요

 

가지찜과 함께 나온 기본 반찬과 잡곡밥

 

삼겹살 구이와 오리구이입니다

 

밥도 쫀득하니 맛있었어요

 

가지찜과 이 반찬들이 있다면 다섯 공기도 가능해요

반찬도 손수 담그셨는지 아주 깔끔하고 담백하면서 개성 있는 맛이었어요

 

마무로 나온 양갱과 음료

 

음료는 녹차와 자두청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ㅎㅎ

 

양갱은 그냥 양갱이에요 제가 양갱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 걸 수도 있어요 

 

자두청은 와.. 이 또한 미쳤습니다!!

 

진짜 생 자두가 통으로 들어갔는데 이것만 판다면 저는 6000원이라 해도 사 먹을 것 같아요

 

나가는 길에 가게 사진 한 컷더!!

 

소소한 풍경은 잊지 못할 식당이었어요

 

퓨전 한식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식당이었습니다

 

퓨전이라고 해서 과하게 한식을 파괴하지도 않으면서 기본을 잘 지킨

 

종로에 자리 잡은 이유가 있는 한식집이었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가족 또는 중요한 만남이 있을 때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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