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사찰
매년 5월 황매화 축제가 열리는 아름다운 갑사
마곡사의 말사로 계룡갑사로 불리는 아름다운 절로 신라 화엄십찰 중 하나입니다.
∴ 화엄십찰 : 부석사, 해인사, 보광사, 옥천사, 범어사, 화엄사, 갑사, 보원사, 미리사, 청담사
사찰 입구부터 갑사의 대표 황매화 축제를 알려주는데요
황매화는 말 그대로 노랑 매화인데 5월에 피는 꽃인데 제가 방문한 8월에는
겹황매화(죽단화)가 아직 조금 남아있어서 축제 때는 얼마나 이쁠지 기대되었어요
한 송이만 펴도 이렇게 예쁜데 산 전체가 노랗게 물들면 얼마나 이쁠까요?
사찰을 오르면서 둘러보니 벚꽃나무와 느티나무, 참나무, 단풍나무가 잔뜩 있었어요
봄에는 벚꽃이 멋들어지게 피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산이 물들어서 이쁠 것 같아요
괜히 봄은 마곡사 가을은 갑사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마곡사 - 우리나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재 7개 사찰 중 하나
봄은 마곡사 가을은 갑사 마곡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사찰이 7개가 있는데요 마곡사는 그중 한 곳입니다. 마곡사,
jujubetomato.tistory.com
마곡사 설명은 위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갑사는 계룡산에 있는 갑사로 계룡갑사로 불리는데요
저 파란 현판은 고종 때 쓰인 현판이라네요
커다란 목련나무가 있었는데요 하얗게 핀 연꽃이 사찰에 핀 모습을 생각하니 또 가슴이 뛰었어요

사찰에는 배롱나무가 정말 많은데요
악귀를 쫓아내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해요
계백장군의 묘 근처에는 배롱나무가 많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특히 충청도에는 배롱나무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갑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마곡사보다는 규모가 조금 작았어요
그래서인지 더 고즈넉한 게 운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기했던 게 보통 대웅전 앞에는 석탑이 있는데 갑사에서는 보이지 않더라고요
갑사에는 또 특이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우탑'이라는 석탑인데요
소의 공덕을 기리는 석탑이라고 하네요
이것도 사찰을 내려오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라서 미처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신기한 광경을 하나 놓쳐버렸어요
비가 온 지 얼마 안지나서인지
사찰 담벼락 밑에는 상사화가 한 송이씩 피어있었는데
돌담 벼락과 사찰이 주는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렸어요
상사화는 꽃이 서로를 바라보고 자라지 않는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하네요
꽃의 외형은 너무 아름답지만 이름은 너무 슬픈 꽃이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마곡사보다 갑사가 더 아름다운 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꽃이었어요
사진은 없지만 수국, 목련, 베롱, 백일홍, 상사화, 황매화, 국화..
셀 수 없이 많은 꽃과 나무 그리고 계곡이 있어서 더 자연 친화적인 사찰이었기 때문입니다
한적한 공간에서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공주 갑사를 방문하셔서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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