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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둘이서~/서울

멧돌에 갈아만든 100% 콩물 - 서민준 밀밭

by 대추토마토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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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갈린 부드러운 콩물이 미각을 감싸는 맛

맷돌에 갈아서인지 그냥 물로 마셔도 될 만큼 콩물이 엄청 부드러워요

 

오로지 콩물과 국수 면발만이 있는 뭔가 허전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꾸덕하고 부드러운 100% 콩물은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완벽한 콩국수입니다


주 소 :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40길 22-1
번 호 : 02-2634-6848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6월부터 8월까지 휴무 없음 9월부터 5월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입니다

대 표 : 백태콩국수 (8,000원), 서리태콩국수 (9,000원)


 

 


 

영등포시장역 부근에 콩국수로 서울에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가게는 아주 좁고 기다란 형태의 구조였는데요

 

입구 우측은 의자 좌석, 좌측은 평상형 좌석이에요

 

신발을 벗기 불편하신 분은 의자, 양반다리로 앉아서 먹고 싶으신 분은 평상 자리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100% 국산콩만을 사용하는 자부심!!

 

여기는 콩물만 따로 팔기 때문에 건강식으로 두유 드시는 분들은 

 

식사 후 콩물을 포장해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서리태콩국수, 백태 콩국수, 파전을 시켰어요

 

기본 차림은 작은 보리밥 한 공기와 열무김치 배추김치가 전부였는데요

 

주변 테이블을 보니 보리밥에 열무김치를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더라고요

 

일종의 애피타이저인가 봐요

저도 따라 해 봤는데요

 

열무김치의 새콤함과 보리밥의 식감이 확실히 입맛을 돋워 주더라고요

 

국수보다 먼저 파전이 나왔는데요

 

파전은 밀가루 파전이 아니라 튀김 반죽을 쓴 파전인 것 같았어요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일반적으로 파전을 먹으러 가면

 

촉촉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속이 약간 덜 익은? 그런 느낌이 드는데

 

여기는 겉과 속이 모두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여전히 바삭하더라고요

 

서민준-밀밭-서리태-콩국수-백태-콩국수
서리태국수/백태국수

메인 요리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깐 서리태와 백태가 차이가 거의 안 나네요

 

사실 처음에 콩국수가 나왔을 때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심각하게 들었어요

왜냐면 보통 오이는 올려주었던 걸로 생각했으니깐요 

 

근데 한 입 먹어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근래 먹어본 콩국수 중에 가장 참된 콩국수였어요

 

다른 조미료 아무것도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아주 구수한 콩국수였어요

 

이게 다 맷돌에 갈아 만든 100% 국내산 콩이기 때문인가 봐요

 

콩국수는 기본 간이 안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왜냐면 콩물만 먹었을 때는 간이 맞았는데 면이랑 먹으니깐 싱겁더라고요

 

저는 적당량 소금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먹는 분도 있고 소금을 넣어먹는 분도 있는데

 

여기는 소금만 비치되어있었어요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가게 앞 노상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라고 적혀있었는데

 

가게에서는 그 앞은 단속구역이라 주차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저는 도보 8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서민준 밀밭은 다른 부가적인 재료와 조미료 없이 순전히 콩물로만 맛을 낸 콩국수였어요

 

아주 깔끔하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콩국수였는데요

 

이 부분에서는 충분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민준 밀밭을 방문하실 때는 꼭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저는 파전이 너무 맛있어서 겨울에 칼국수 먹으러 또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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